▲ 사진@방송화면,유투브동영상화면캡처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는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 등을 필두로 한 심사위원들의 심사 아래 톱2인 김필과 곽진언의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김필은 자유 시간을 받고 가족이 있는 집을 오랜만에 찾았는데 이 자리에 함께 한 김필의 조부는 '빨간 구두 아가씨'를 작곡한 작곡가 김인배로 소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인배 작곡가는 "손자의 무대를 보며 울었다"며 기특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내가 워낙 (음악생활을) 힘들게 해왔기 때문에 걱정도 된다"고 말해 진한 사랑을 느끼게 했다.

한편 김인배는 함흥 출신으로 작곡가들이 레코드사에 전속돼 활동하던 시기에 지구레코드, 대도레코드 등에서 전속 작곡가로 지냈다.

또한 스물아홉살 되던 무렵인 1963년 한국방송 라디오의 악단장, 1973년부터는 다시 동양방송(TBC) 라디오의 악단장을 맡았고, 1980년 언론 통폐합 뒤에는 한국방송 라디오 악단(현재의 KBS 팝스 오케스트라의 전신)에서 악단장 생활을 역임한 당대 최고의 트럼펫 연주자였다.

그의 주옥같은 ‘보슬비오는 거리’,‘석양’,‘J에게’,‘꿈이여 다시한번’ 등의 트럼펫 연주는 가수들의 노래보다 더 심금을 울려 그의 트럼펫 연주 앨범은 인기리에 판매되기도 했다.

불세출의 가수 배호가 세인에게 알려지는 과정에서도 김인배의 공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지호텔 나이트 클럽에서 연주할 때 배호는 김인배 악단의 드러머 겸 가수로 활동했다.

아들 김대우(56)는 색스폰 연주자로 KBS 관현악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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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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