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인용 전 합참차장(해군대장)을 임명하는 등 장.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처 차관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제2차관을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장은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을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는 전북 부안출신의 홍익태(54) 경찰청 차장을 임명했다.

또한 신설된 인사혁신처장에는 이근면 삼성광통신경영고문을 내정헸으며,공정거래위원장과 통일부 차관 등 6개 직위에 대한 인사도 이뤄졌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정재찬 전 공정위 부위원장을 내정했고, 통일부 차관에는 황부기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또한,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바뀐 행정자치부 차관에는 정재근 전 안전행정부 지방행정 실장을 내정했다.

또 방위사업청장에는 장명진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을, 대통령 비서실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부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임기가 도래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인수 국민권익위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한편 초대 해양안전경비본부장으로 내정된 홍익태 경찰청 차장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4년 경위(간후보 32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홍익태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내정자는 경찰 내 호남 인맥을 대표하는 인물로, 지난 9월 치안정감인 경찰청 차장으로 승진한 이후 2개월여 만에 다시 치안총감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홍 내정자는 온화하고 친화력이 좋은 ‘덕장’ 스타일로, 경찰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안전처 장관 아래에는 차관급인 중앙소방본부와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두고 독자적인 인사·예산권을 부여했으며 정원 1만 명의 거대 조직으로 탈바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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