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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내 전시장 부스 앞에 참가 국기가 게양되어 있다. 사진@고성혁 기자 | ||
[고성혁 국방안보 전문기자]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중국 주하이(珠海)에서 열린 주하이에어쇼를 겸한 방산엑스포에 다녀왔다. 짝수 년도에 개최되는 주하이에어쇼는 서울에어쇼, 싱가폴에어쇼와 더불어 동아시아 3대 방위산업전(防衛産業展)에 속한다.
중국 주하이에어쇼는 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러시아 및 중국 등 동구권(東歐圈) 무기를 살펴볼 수 있는 방위산업(防衛産業) 엑스포이다. 아시아권에서 에어쇼를 포함한 방위산업전시회는 <서울 에어쇼>가 가장 크다. 전세계 방산업체가 총망라하여 서울에어쇼에 부스를 만들고 참여한다. 미국의 보잉, 록이드마틴, 레이시온사는 물론이거니와 영국의 BAe, 이스라엘의 IAI, 프랑스의 에어버스, 다솔 네덜란드 탈레스 등 서방의 방산업체는 비즈니스에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그만큼 한국의 무기시장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주하이(珠海) 에어쇼의 실내부스에는 중국과 러시아업체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았다. 서방업체는 기술 유출을 우려하여 중국 에어쇼 참가에는 소극적이다. 반면에 러시아는 적극적이다. 러시아업체는 헬기와 우주산업관련에 치중하여 전시장을 꾸몄다.
11일 개막식에는 중국내 軍고위급이 참석하는 관계로 매우 엄중한 경계를 펼쳤다. 검문검색이 너무 엄격하여 전시장까지 들어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날씨는 비행기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구름이 낮게 깔려 있었다. 대중 교통시설이 미비한 관계로 공항까지 가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다. 결국 현지가이드 도움을 받았다.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중국 공안(公安)의 群衆 통제 실력은 탁월했다. 행사장 곳곳을 바리케이드로 구분해서 통행 할 수 있는 곳과 금지구역을 엄격히 통제했다. 질서의식이 부족한 중국인들도 공안(公安)의 지시에는 두말 않고 따랐다.
그러나 공안(公安)이 없는 곳에선 무질서하기 이를데 없었다. 게다가 에어쇼 입장료는 턱없이 비싸다. 하루만 관람한다면 무려 500위안(약 10만원)이다. 이틀 관람하면 650위안에 볼 수 있다. 중국의 개인소득에 비한다면 무척 비싼 요금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야외 전시장에는 중국의 다양한 무기와 함께 러시아의 대형 수송기와 에어버스사의 초대형여객기 A380이 눈에 들어왔다. 특이하다면 하와이 히컴 공군기지에서 날아온 C17 수송기가 한 대 전시되어 있었다. 한국이나 일본에서와는 달리 미공군은 C17 내부를 중국인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 공군 C17 수송기의 참가는 이번에 공개된 중국의 스텔스기인 젠31을 체크하기 위해 온 것아 아닌지 개인적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親中외교에 대한 美國의 우회적 경고 – 블랙이글 참가 취소
주하이 에어쇼에는 중국의 공군과 러시아 공군, 파키스탄 공군의 공중곡예팀과 더불어 한국공군의 블랙이글도 참가할 계획이었다. 블랙이글 기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기술을 적용하여 KAI에서 설계 제작한 고등훈련기 T-50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었다. 미국은 가상적(假想敵)인 중국에 자국의 첨단군사기술이 적용된 블랙이글이 참가하는 것에 난색(難色)을 표했다. 결국 블랙이글은 주하이 에어쇼에 참가하지 않았다.
공항 한 켠에는 대한민국 공군의 블랙이글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필자는 블랙이글 관계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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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하이 에어쇼장에 개설된 한국공군의 블랙이글 부스/2. 블랙이글 부스를 찿아와 기념품을 받고 즐거와 하는 중국 관람객들 사진@고성혁 기자 | ||
"물론 서운해 하죠.”
“뭐라고 하던가요?”
“블랙이글이 일본 항공제에 참가한 적이 있느냐고 물어요. 그래서 없다고 했더니 좋아하면서 위안을 삼던데요.”
대체로 해군 군함이나 공군의 공중곡예팀의 방문은 일종의 군사외교에 속한다. 군함은 세계 어느 곳에 있던 치외법권지역으로 인정 받는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군용기가 해외에 나갈경우는 대체로 2가지 경우다.
첫째는 비즈니스 차원이다. 자국의 전투기를 상대방 국가에 판매하기 위함이다. 블랙이글의 모체인 T-50은 아랍에미레이트와 싱가폴 고등훈련기 입찰에 참가한 바 있다.
현재 블랙이글의 모체인 고등훈련기 T-50은 인도네시아에 판매되었고 필리핀과는 수출계약을 맺었다. 물론 수출에 실패한 경우도 있다. 아랍에미레이트와 싱가폴 고등훈련기 입찰에선 이탈리아 M346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두 번째는 우방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서다. 런던올림픽이 열렸던 2012년에 블랙이글은 영국 와딩턴에어쇼와 RIAT에어쇼, 그리고 판보러 에어쇼에 참가하였다.
영국의 에어쇼는 세계 각국이 참각하는 최대 에어쇼다. 와딩턴 에어쇼에서 블랙이글은 당당히 1등을 차지하였다. 영국교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지난 봄 블랙이글은 싱가폴 에어쇼에도 참가하였다. 그런데 이번 중국 주하이 에어쇼 참가 발표는 뜻밖이었다. 비즈니스 차원도 동맹국과의 우호증진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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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월 김해기지에서 비행을 한 블랙이글 사진@고성혁 기자 | ||
비록 블랙이글 팀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주하이 에어쇼 현장에는 블랙이글의 부스는 운영되고 있었다. 한국공군이라는 현수막이 태극기와 함께 나부끼고 있었다.
블랙이글 부스에 도착했을 때 상공에선 중국공군의 곡예비행팀의 비행이 펼쳐지고 있었다. 낮은 구름과 함께 뿌연 연무가 낀 주하이 상공은 에어쇼를 펼치기엔 최악의 기상조건이었다.
구름 밑에서만 수평기동이 주류를 이루었다. 한국의 블랙이글팀의 박진감 넘치는 기동에는 비할 바가 못 되었다. 블랙이글보다 중국 비행팀은 비행속도도 낮았다.
여러 국가의 비행팀을 본 필자의 생각으로는 우리의 블랙이글은 미 공군의 썬버버드 다음으로 가히 세계 최고다. 중국의 비행기체는 이스라엘의 기술이 적용된 젠10이다. 이 문제로 이스라엘과 미국은 외교적 갈등을 빚기도 했다.
중국 비행팀에 이어 러시아 비행팀이 등장했다. 비행기 엔진소리부터 달랐다. 러시아는 쌍발 전투기인 수호이 27을 공중곡예 비행에 이용한다. 독특한 외형의 수호이 27은 디자인으로만 본다면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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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수호이 27을 공중곡예비행팀으로 사용하는 러시아의 '러시아 기사단' 비행팀/2.일본항공자위대의 공중곡예팀 <블루임펄스> 사진@고성혁 기자 | ||
우리나라 같으면 비행을 취소시킬 만큼 악조건이었는데도 러시아 비행팀은 아랑곳 없이 모든 비행기술을 다 보여 주었다. 불과 500미터 남짓환 저고도에서 엔진을 껏다가 재시동하는 모습은 경악 그 자체였다.
사실 러시아 비행팀의 사고 사례는 유명하다. 최신예기로 비행 시연을 하다가 충돌한 사례도 있다. 우리 블랙이글과 비교한다면 러시아 비행팀은 다이나믹하고 박력은 넘치지만 정교함에 있어서는 블랙이글에 못 미쳐 보였다.
왜 중국 에어쇼에 블랙이글팀을 보내려 했을까?
블랙이글의 주하이 에어쇼 참가는 지난해 8월 부르나이에서 열린 2차 아시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서 당시 김관진 국방장관(현 안보실장)과 창완취엔 중국 국방부장이 논의한 결과다.
미국, 중국, 러시아,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0개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한-중 장관은 빠른 시일 내에 한-중 핫라인 설치하고 2014년에 창완취엔 국방부장이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는 등 한-중 국방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협의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블랙이글의 주하이 에어쇼에 참가는 지난 1월 서울에서 열린 국방정책실무회의와 지난 7월 베이징에서 열린 국방전략대화에서 결정되었다.
이에 대해 미국은 블랙이글 기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핵심기술이 적용돼 있기에 미국 측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제동을 걸었다. 결국 블랙이글의 중국 에어쇼 참가는 무산되었다.
원칙적으로 미국 등 우방국의 군사적으로 가상(假想) 적국(敵國)인 중국에 블랙이글을 보내려 한 것 자체가 군사외교의 실책(失策)이다.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군사적 관계를 고려치 않은 결정이기 때문이다. 아시아 각국은 중국의 팽창에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호주, 일본,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은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베트남,필리핀은 매우 적극적이다. 필리핀은 미국의 주둔을 요구하고 있고 베트남은 미 해군에 항구를 제공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반미(反美) 친중(親中) 성향이 강했던 말레이시아 조차도 외교노선의 전환을 꿰하고 있다. 유독 한국만이 정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지난해 아시안 확대 국방장관 회담 때도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개최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의 친중반일 외교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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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무기들/1.눈길을 끈 고출력 3차원 레이더. UHF 밴드를 사용하여 스텔스기 추적을 목적으로 한다고 한다./2.서방의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해당하는 중국의 대공 미사일./3.SY300 다연장 유도로켓. 북한이 최근 실험한 유도로켓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4.미국의 스트라이커 보병장갑차와 유사하다./5.서방의 지뢰방호차량을 카피한 듯한 차량/사진@고성혁 기자 | ||
대부분 서방의 무기를 카피(COPY)한 듯하다. 미국의 험비와 꼭 닮은 차량도 있다. 미국의 대지뢰 방호차량을 베낀듯한 차량도 보였다. 한국의 K9 자주포와 흡사한 자주포도 있었다. 보병수송전투장갑차 역시 미군것과 흡사했다. 사실 중국이 이번에 공개한 스텔스 전투기인 J-31도 미공군의 F-35를 그대로 모방하였다.
일부 외신에선 중국 헤커가 F-35 스텔스 전투기 설계도를 빼내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만큼 유사하다.
한편으로는 중국 방산업체는 미국 무기 가격의 3분의 1도 안되는 가격에 수출전략을 펴고 있다. 아프리카나 일부 중동국가는 값싼 중국무기를 대량도입한 바 있다. 리비아와 시리아 내전에서 사용되는 상당수 무기는 중국산이다.
중국이 마냥 서방무기만 카피한 것은 아니다. 대공(對空) 방어무기는 그 종류와 성능에서 놀랄만 하다. 구(舊) 소련시절부터 공산권은 질적으로 우세한 서방 공군력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레이더와 대공무기를 발전시켜 왔다.
중국 역시 다양한 대공레이더와 미사일을 전시했다. 심지어 지상군 대대(大隊)급에서 운용할 수 있는 MID-RANGE급 레이더와 미사일도 있었다.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에 해당하는 러시아의 S-300미사일 시스템을 중국화한 대공방어 시스템도 선 보였다. 만약 이 시스템이 북한에 제공된다면 우리 공군의 작전에 많은 제약을 초래할 수도 있다.
과거 지상군의 병력에 의존하던 중국군은 경제발전을 토대로 지상병력위주에서 해(海),공군(空軍)위주로 많은 전환을 꽤했다. 미 해군 항모전단을 의식해서 그에 대한 방어체제는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 방공(防空)무기가 요격하는 가상 적기(敵機)는 F/A-18 호넷 전투기였다. 미항모전단의 주력기이다.
개념도 신선했다. 지상에서 F/A-18 전투기가 작전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재밍(전파방해)을 한 다음 미사일로 요격한다는 개념이다. 하이테크 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중국군이다. 만약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다면 중국의 무기는 북한군을 위해 사용될 것이다. 미해군 항모전단을 가상의 적으로 삼는 중국군이다.
중국軍은 엄연한 가상 적군(假想 敵軍)이다.
중국의 최신무기 홍보 동영상에서 가상(假想) 적기(敵機)는 미해군과 공군기체다. 중국은 대한민국의 동맹국인 미국을 적으로 삼고 있다.
미국 역시 중국군을 가상의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 일본은 말할 것도 없다. 만고불변의 군사외교 전략의 기본은 적의 적은 친구요, 친구의 적은 적이라는 원리다.
미국의 가상 적인 중국을 친구로 삼는다면 우리의 군사외교의 틀은 무너지게 된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중립은 있을 수도 없다. 중국은 분명한 북한의 혈맹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난다면 중국무기는 대한민국을 겨냥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중국과 협력은 가능해도 군사적 협력 발상은 문제가 있다.
2011년 7월 15일 중국을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중국의 천빙더 인민군 총참모장은 외교적 결례를 범한 적도 있다. 천빙더 중국군 총참모장은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미국에 대한 비난을 무려 15분간 퍼부었다. 게다가 중국 인민군 총참모장이라는 직책은 우리나라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김 장관보다 격이 낮다.
천 총참모장은 미국이 나중에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다면 그때는 방문이 성사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면서 '만약 미국이 무기를 판매하게 되면 우리 양국관계에 나쁜 관계를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게다가 '중국과 주변국 사이에 분쟁이 생길 때 미국이 그런 나라들과 군사 훈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이 내용은 한국에도 무언의 협박과 같다.
만약 한미관계가 소원해진다면 중국의 한국에 대한 압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거세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럼에도 현재 박근혜 정부는 반일에 눈이 어두워서 중국에 경도되는 행보를 취해왔다.
한-중-일 정상회담보다 한-미-일, 한-일 정상회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에이펙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제안했다. 일본도 긍정적이라 한다. 그러나 그 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있다. 한-중-일 정상회담보다는 한-미-일 정상회담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 다음에 한-일 회담으로 관계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순서로 말한다면 한-중-일 정상회담은 가장 나중에 해도 된다. 만약 한-일간에 관계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한-중-일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면 한-중이 일본을 성토하는 2:1 회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은 중국의 전략에 한국이 끌려가는 꼴이 되고 만다.
한국의 블랙이글과 일본의 블루 임펄스 상호 교환방문도 고려해 볼 만하다.
한국에 블랙이글이 있다면 일본에는 블루임펄스 공중곡예팀이 있다. 항공자위대가 운용하는 블루임펄스는 일본국민의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일본은 우리보다 훨신 빨리 항공제(航空際) 문화가 정착되었다. 3월부터 11월까지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이 일본의 에어쇼다.
2015년에는 서울에어쇼도 개최된다. 한국의 블랙이글과 일본이 블루 임펄스를 상화 교환하는 것도 한-일 외교 정상화의 도구로 삼는다면 1972년 핑퐁외교로 불리는 미-중간의 수교에 비견할 수 있겠다.
중국은 역시나 공산국가
주하이 에어쇼 취재기를 현지에서 올리려고 했으나 포스팅이 되지 않았다. 뒤에 현지 한국인 가이드를 통해서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중국에선 검열에 통과한 사이트만 연결된다고 알려주었다.
한때 우리의 ‘카톡’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한국정부가 중국에 요청하여 ‘카톡’을 중국에서 로밍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페이스북의 경우도 매우 제한적이다. 페친(페이스북 친구)가 올린 단순한 글만 볼 수 있었다.
링크를 따라 가는 뉴스는 볼 수 없었다. 게다가 현지 가이드는 중국여행시 주의해야 할 점도 알려 주었다. 중국 공산당을 비판하는 서적이나 여권 발급시 직업에 기자라고 표시 하지 말라고 했다. 정치적 서적이나 언론기자에 대해선 중국 당국이 매우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했다. 역시나 중국은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공산국가임을 실감했다.
그러나 경제만큼은 매우 역동적이었다. 마카오를 거쳐서 주하이로 들어갔다. 가는 곳곳마다 건축붐이 일고 있었다. 난 짧은 중국취재를 마치면서 내 나름의 한국-중국-일본에 대한 평가를 해 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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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의 최신예 전투기 젠-10과 탑재가능한 무기들 사진@고성혁 기자 | ||
중국에선 1966~1976년 10년간의 문화혁명이 끝나고 현재까지 경제혁명이 진행중이다.
한국에선 1962~1992년간의 경제혁명이 끝나고 현재까지 좌익 문화혁명이 진행중이다.
일본은 한-중과는 차원이 다른 나라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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