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전직 주사파’이자 ‘끝물 운동권’ 세대인 ‘Story K’ 이종철 대표가 진보의 어두운 그늘 통진당을 폭로하는 책을 출간했다.

이종철 대표는 1992년 고려대학교에 입학하여 주사파 운동권이 되었으며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하였다. 1996년 8월 연대사태로 구속 수감되어 2년 실형을 받고 복역하던 중 1998년 3월 출소하였다.

이 대표는 1990년대 중반 북한 식량난 속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탈북자들을 만나면서 큰 충격과 함께 생각을 바꾸게 되었고, 이후 북한 인권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대북방송을 만들어 북한으로 송신하는 등 2000년대에 다양한 북한 인권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 대표는 2011년에 ‘2040 청년들의 대한민국 이야기’를 표방하는 <Story K> 활동을 통해 좌와 우의 균형 잡힌 역사관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이야기’를 확산하고 전파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에 출간한 ‘진보에서 진보하라’를 통해 2012년 통합진보당 부정경선 사태에서 시작된 일련의 사건을 지켜보며 주사파였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면서 국민들에게 ‘진짜’ 진보를 가려내고 가짜 ‘좌파’를 경계해야 하며 지키려고 애쓰지 않는 것은 누릴 자격도 없다는 진리를 깨우치게 하려하고 있다.

이 대표는 좌와 우의 이념을 벗어나 반드시 버려야 할 것으로 북한 독재정권을 추종하거나 그와 매우 유사한 인식의 틀과 그러한 사고(思考)와 경향들을 과감하게 떨쳐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과거 동료들에게 통진당 사건은 우리나라 진보의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주었다고 지적하며, ‘낡은 진보’를 과감히 버리라고 호소한다.

이종철 대표는 오는 11월29일(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카톨릭청년회관 3층 바실리오홀(지하철 2호선 홍대역 2번출구)에서 북컨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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