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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건강회복,결국 의술이 아닌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
유성남 | 승인 2014.11.10 15:28

   
▲ 이건희 삼성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72)이 최근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지난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6개월째 입원 치료 중인 이건희 회장은 최근 들어 하루 15~19시간 눈을 뜨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휠체어에 앉아 이동하는 운동을 균형감각 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심폐기능도 안정적인 데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꾸준히 호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인지 기능을 포함해 완전히 의식을 회복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6월 초 의료진이 “이건희 회장이 하루에 7~8시간 눈을 뜨고 있다”고 전한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2배 이상으로 길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상태가 호전됐다고 해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다.

사실 눈뜨고 사람 알아본다고 회복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폐 기능과 맥박이 정상이면 환자가 죽는 순간까지 사람 알아보고 유언도 하듯이 그런대로 버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이 고령에다 지병이 있는 탓에 시간이 갈수록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하게 되면 입과 코로 자력으로 가래를 빼는 것이 더 이상 힘들어 지게 돼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폐혈증이 악화될 수 있다.

결국 이건희 회장의 건강회복은 의술이 아닌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라고 본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87)은 지난해 4월 5일 폐렴증세로 서울대 병원에 입원했다가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연하장애, 뇌졸중 초기 증세 등 합병증을 겪어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다가 입원 16개월 만에 퇴원했다.

사실 김 전 대통령이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받을 때만해도 노령이라 국민들은 노환으로 곧 돌아가시는 것 아닌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의 퇴원은 젊었을 때부터 가꾸어 온 체력과 낙천적 성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돼 죽었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극히 드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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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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