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그것이 알고 싶다’(2011년 4월16일)화면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6일 신정아는 최근 MBC 일일 드라마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에 카메오로 출연했으나 방송국 내 자체 심의로 촬영분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MBC측은 “심의국의 자체 심의 결과 해당 내용을 방송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드라마 전체 내용 중 삭제를 해도 큰 문제가 없는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정아의 출연은 임성한 작가와의 친분이 작용돼 화랑과 미술계가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는 ‘압구정 백야’에서 저명 미술계 인사 역을 맡았다.

한편, 신정아는 지난해 종편채널 TV조선이 준비하던 신설토크쇼 ‘강적들’ 공동진행자로 물망에 올랐으나 안팎의 비판적인 목소리로 방송출연이 불발됐다.

2007년 당시 동국대 교수이자 광주 비엔날레 공동감독이던 신정아는 학력 위조 의혹에서 시작된 스캔들이 미술계와 대학가, 불교계 인사 등으로 여파가 확산됐으며 변양균 당시 대통령정책실장과의 부적절한 행위가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사건으로 횡령 등의 혐의로 2007년 10월 구속된 후 징역 1년 6개월을 복역한 신정아는 2011년 자전 에세이 ‘4001’을 출간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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