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서울시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일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운행에 들어갔다.

라바 지하철은 총 10량으로 구성되며 홀수 칸은 테마존으로, 짝수 칸은 코믹존으로 꾸며졌다.첫차는 오전 11시 22분 신도림역(시청 방면)에서 탈 수 있으며, 운행 간격은 1시간 30분 이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되며, 수요일은 열차 정비를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라바 지하철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메트로 사장에게 요청해 만들어 졌으며 디자인 개발과 포장은 라바 캐릭터 제작사인 투바앤이 재능 기부했다.

지하철 차량 내부는 지하철 문을 비롯해 차량 내부 벽과 의자 등받이 등 곳곳에 라바 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열차 유리창과 바닥에도 라바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풍뎅이 쇠똥구리 등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되었다.

서울시는 라바 지하철의 안전 운행을 돕기 위해 총 4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메트로 직원 22명, 사회복무요원 3명, 메트로 소속 안전요원 20명, 메트로 소속 지하철 보안관 2명이다.

▲ 사진@네티즌페이스북화면캡처

세수부족으로 국가가 어려운데 시민이 낸 돈을 행사하는 데 너무 사용하느냐는 지적이다.

시민들은 서울시가 라바 캐릭터사가 투바앤이 기부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분명 반대급부가 있을 것이란 의혹의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하든 후원하든 거의 매일 그리고 매주말 청계광장,광화문광장에서 각종 이벤트성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일요일 차량통행 제한으로 불편한 것으 고사하고 몇일 간격으로 무대를 설치하고 철거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 돈이 어디서 나오고 누구를 위해 사용하느냐는 의구심이 생긴다.

또한 행사 뒤켠에는 특정단체의 정치투쟁의 장이 되거나, 천안함 프로젝트 같은 음모론 영화의 상영무대가 돼 갈등의 원천이 되고 있다.

지나가는 시민들이야 즐겁겠지만 그 돈이 시민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것을 모른다. 행사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욕(私慾)을 위해 급조되고 있는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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