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지난 11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로 선출된 당 대표인 손학규 의원 때문에 진통을 격고 있다.

정세균 전 대표완 달리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정부와 각 정당 간에 타협은 불사하고 오직 자신들 영역 포획 목적으로 정부와 국민들 상대로 투쟁하는데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 과히 비난 받을 소지는 아니지만 국민들 잣대에 손학규를 맞추면 손학규 대표는 이중성격을 소유한 간헐(間歇)적인 인간성을 지닌 인물에 불과한 것이다.

자신이 정치활동 하는데 있어 뱀의 머리가 될지언정 용의 꼬리가 될 수 없다란 아니한 생각으로 정치를 하고 있기에 더 이상 높은 곳에 오를 수 없을 뿐더러, 감히 넘볼 수 없는 것이다.

비 호남인으로서 호남세력인 민주당 모태인 사령탑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역시 그에 이면적 정치에서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한다. 호남세력들의 수장으로 등극하면서 그들 입맛에 맞춘 정책을 펼치자니, 자신도 모르게 그들보다 더 멋들어진 그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그들(호남세력)보다 더 잘하려면 정부와 국민들께 철저한 공공의 적으로 거듭나야 하는 것을 그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세균 前 대표는 야당으로서 투쟁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진피를 부리다 상황 진전 없이 논란이 거듭되어 일이 커짐에 따라 악화됨을 진정키 위해 타협을 이루곤 했었다.

즉, 상황이 와전되어 갈 곳이 없어지면 그는 귀소본능에 따라 자신 지역으로 피신해야 하기 때문에 국민들과 지역민들께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비 호남인으로서 그는 우선 함선이 침몰하면 그는 떠나면 그만이다. 최선을 다 했지만 역부족이란, 미명아래 손을 놓아 버리면 된다.

결국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 의원으로 인해 민주당이란 함선이 침몰하면 회생할 길이 없다. 그렇게 되면 민주당이란 정당은 말 그대로 침몰해 분해되고 말 것이다.

민주당 대표인 손학규는 전 대표인 정세균의 전철을 밟아 의원들을 몰고 길거리로 나섰다. 의회정치도 제대로 못하면서 길거리에서 무슨 서민정책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안 간다. 

저들은 결국 길거리에서 자신들의 최후를 맞겠다는 것인지, 대한민국 제 1야당인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를 버려야 살 수 있을 것이다. 마치 노무현이 환생이라도 했단 말인가?

당 대표인 손학규를 끼고 길거리 정치나 구걸하며 전전긍긍 하는 것은 정당 정치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손학규를 버려야 살 수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글 조성화, 리얼콘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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