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선에 성공한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6일(현지시간)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집권 중도좌파 노동자당(PT) 후보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이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54) 후보에게 승리했다.

이날 밤 브라질 연방선거법원의 최종 개표 집계 결과 호세프 대통령은 51.64% 를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는 48.3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 번째 대통령이 됐으며 임기를 4년 더 연장하게 됐다.

호세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노동자당은 지난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간 장기집권하게 됐다.

이번 대선은 1989년 이후 25년 만에 가장 치열한 선거로 두 후보의 표 차이는 300만 표에 불과해 두동강 난 브라질 민심 추스르는 것이 과제로 부각됐다.

치열한 선거를 치른 호세프 대통령은 재선이 확정된 후 "이번 대선 결과는 더 나은 정부를 만들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며 브라질 발전을 위한 단결을 촉구했다.

한편,브라질 헌법은 대통령의 3선 연임을 금지하고 있지만 한 차례 이상 건너뛴 뒤 대선에 다시 출마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브라질의 대처"로 불리는 호세프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룰라 정부의 정책기조를 계승해 브라질을 선진국 대열에 올려놓겠다고 공언바 있다.

브라질 경제는 호세프 대통령 취임직후 2011년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2%대로 급락해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어 호세프의 가시발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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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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