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선임된 김성근 전 고양원더스 감독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5일 한화이글스 구단은 김성근 감독과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등 3년간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서 김성근 감독은 지난 2011년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이후 3년 2개월만에 프로야구에 복귀하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84년 OB베어스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과 삼성, 쌍방울과 LG, SK의 사령탑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하위권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았다.

김 감독은 '야구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강한 리더십과 선수육성, 통계야구, 선수들 용인술에 있어 한국 최고의 프로야구 감독이다.

김 감독은 “성원해준 팬들에게 고맙다며 최선을 다해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김 감독의 원칙과 소신이 프론트의 역할과 마찰이 생길 수 있으며 지나친 혹독한 훈련으로 선수들이 혹사당하는 것은 아닌 가 우려도 있다.

한편 지난 23일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 청원 영상입니다`는 제목의 동영상이 개시돼 24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0,000뷰를 돌파할 정도로 한화 야구팬들은 김성근 감독을 갈망했다.

한화 야구팬들은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승수를 갖고 있는 코끼리 김응용 감독이 못 띄원 독수리를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이 해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한화는 오는 28일 대전야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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