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이재명 성남시장의 답변태도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2일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와 관련한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의 질의 과정에 이 시장이 웃음을 짓자 같은 당 조원진 의원은 "어디 질의를 하는데 웃고 있느냐 지금 성남시장께서 이 자리에 나와서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실실 쪼개고 웃어서 되는 자리냐. 국민이 다 보는 자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 시장은 "기가 막혀서 웃었다.질문을 하면 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되지 않느냐 실실 쪼개지 않았다."고 응수했다.

▲ 사진@연합뉴스TV화면캡처

▲ 사진@연합뉴스TV화면캡처

이에 이 시장은 “사흘동안 잠을 못자며 유가족과 보상협의를 이끌어 내는 등 행동으로 사과했다”고 항변했다.

조 의원과 이 시장 간에 고성이 오가자 진영 위원장이 나서 "국민을 대표하는 질문이다. 시장은 시민 앞에서 그렇게 얘기하나. 답변이 너무 불성실하다"고 이 시장을 질책했다.

조 의원은 "이 시장에게 분명한 사과를 받고 시작하자"고 했고,새정치연합의 정청래 의원도 "의원들에게 일대일로 맞대응하듯이 하는 태도는 국민에 대한 예의는 아니라고 보본다"고 동조했다.

결국 이재명 시장은 마지 못해 "제가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