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풍선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은 오는 25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앞 광장에서 대북전 대북전단 10만 장을 살포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경찰이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접경 지역 주민의 신변 안전 위험 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경찰이 필요한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안다"고 밝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할 뜻이 있음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21일 접경지역 주민 단체가 대북전단 살포를 저지하기 위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에게 면담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경색국면에 심각한 단초를 제공한 것은 대북전단살포행위"라며 "몇몇 탈북자단체나 실체를 알 수 없는 단체들에 의해 이뤄지는 대북전단살포행위는 접경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한 채 강행되고 있고 정부는 오히려 이런 전쟁행위와 살인행위를 방조묵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탈북자 출신으로 2000년대 초부터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한 자유북한방송 김성민(52) 대표는 1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전달 살포는 역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북한이 하지 말라고 요구해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전례가 만들어지면, 결국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밤에 날리는 등 안전하게 날리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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