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새정치연합 초선 의원들의 모임 '민초넷'은 오는 30일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온 의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조선일보>는 이 자리에 문재인·안철수 의원도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 행사는 국감 때문에 잡았던 날짜가 연기 돼 국감 후 갖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문재인 의원과 소원한 안철수 의원도 기꺼이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대선이후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의원은 합당 이후 지방선거 기초의원 공천문제로 이견을 보이며 불편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안철수 의원은 몇 일전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려면 국민들이 이 당에 나라를 맡겨도 되겠다는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문재인 의원이 좌장으로 있는 친노세력을 겨냥해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공동대표 시절 7.30 재보궐선거에서 대패 김한길 전 대표와 동반퇴진하며 정치적 위기에 봉착했다.

따라서 안철수 의원은 현재 정치적 동반자인 김한길 전 대표와의 관계가 미묘한 상태에서 당내 입지확보를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실질적 대주주인 문재인 의원과 적과의 동침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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