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넥센히어로즈홈페이지

이로써 서건창은 2014 시즌 최종전 첫 타석에서 대망의 200안타를 고지에 올라섰다. 프로야구 사상 한 시즌에 200안타를 때린 선수는 서건창이 처음이다.

서건창의 200안타는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올해 200안타를 돌파한 선수는 단 2명이 나올정도로 128 경기를 치르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치기 쉽지 않다.

200안타는 두 경기당 세 번의 안타를 쳐야만 하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200안타에 근접한 선수로는 타격에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이종범 현 한화 이글스 코치가 1994년에 기록한 196안타와 1999년 LG 이병규가 기록한 192안타다.

앞서,서건창은 지난 13일 광주 KIA전에서 197호 안타를 기록,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1994년에 세운 단일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새로 썼다.

서건창은 200안타 중 단타가 136개, 2루타가 40개, 3루타가 17개, 홈런이 7개였다.

한편 서건창이 기록한 200안타는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일수도 있지만, 금년 한국프로야구는 타고투저(打高投低)였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과 같다.

사실 올해는 한국프로야구가 핸드볼 게임에서나 나올 수 있는 대량득점이 양산돼 팬들의 흥미를 반감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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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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