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씨는 현재 사기혐의로 재판 중에다 사기 및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이 병합시 법정구속도 당할 위험에 빠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2008년 서울 청담동의 주점 사장에게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속여 3억원을 건네받은 방송인 강병규(38)씨를 사기 및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강씨는 또 자신이 운영하는 술집의 매상을 놓고 직원과 다투다 폭행을 휘둘러 직원양모씨 에게 전치 2주의 피해를 입힌 상해 혐의도 받고 있다.

강 씨는 도박과 은행 대출 등으로 수십억 원의 빚에 시달리고 있었다. 2008년 8월 A씨에게 3억원만 빌려주면 월 3%이자를 주고 3개월 안에 꼭 갚겠다'고 속여 3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강씨는 인터넷으로 바카라 도박을 해서 13억원을 잃었고 B사의 적자와 개인 채무 때문에 은행과 지인에게 빌린 돈 27억3000만원을 갚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는 현재 여자친구 최모(31)씨 등과 함께 영화배우 이병헌씨에게 '전 여자친구와의 관계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와 고급시계 판매대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저작권자 © 푸른한국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