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을 방문 중인 김무성 대표최고위원과 이재오 의원, 이병석 의원, 김문수 의원 등 당 대표단은 14일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법치를 통한 반부패와 청렴사회건설을 위한 '제1차 한·중 정당정책 대화'에 참석했다.사진@새누리당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중국을 방문중인 김무성 대표는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평 주석을 만나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6자회담 개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북핵 문제를 해결할 가장 지속적이고 효과적이며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하는 가장 최적의 틀은 6자회담”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 주석은 “6자회담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문제는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관련해 (6자 회담국) 각 측이 함께 노력해 일치된 목표를 가지고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시 주석의 이 같은 답변에 “중국이 의장국인 6자회담이 최대한 빨리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시 주석께서 취임 이후 성역 없는 반부패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에 한국 국민들의 관심이 깊으며 꼭 성공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새누리당도 정치 권력의 특권을 내려놓기 등의 혁신을 통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와 국민의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시 주석과 면담에 앞서중국 공산당 왕자루이 대외연락부장 등과 함께 정당정책대화 세미나에 참석해, '반부패'를 주제로 양국의 당 대 당 정책과 비전을 공유했

김 대표는 이번 시 주석과의 만남으로 인해 대한민국 집권여당 수장으로서의 입지와 영향력을 양국 전체에 자연스럽게 알리게 됐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지난 2012년 첫 만남을 가진 이후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특사 자격을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만남이다.

김 대표와 시 주석의 만남은 30여분간 짧게 이뤄졌지만 내용은 양국 정상이 만난 것 못지않게 시종일관 진지하면서도 화기애애하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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