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13일 기아자동차 노조는 오는 14일과 15일, 17일 주간조와 야간조가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실시키로 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부분파업에 이어 7일과 8일 주간조와 야간조 각 4시간씩 총 8시간의 부분파업을 한 바 있다.

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기본급 9만 2000원 인상’,‘성과금 400%+800만원’ 과 쟁점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확대 적용에 대해서는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2015년 3월 31일까지 적용시점을 포함한 개선방안을 합의하는 안을 제시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협에서 통상임금 확대를 비롯해 ‘기본급 15만9천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근무형태 변경 및 월급제 시행’, ‘주야 8시간 근무’‘정년 연장’ 등을 요구 했다.

기아차는 올해 노조의 7차례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2만 2700만대의 생산차질을 밎어 총 3900억원의 매출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현대.기아자동차의 가격이 외제차보다 비싼 이유가 고임금과 잦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라는 사실로 볼 때 결국은 소비자가 자동차 메이커 노조들의 횡포를 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기아자동차는 노조의 상습적인 파업이 계속 될 시 작년에 논의하다 중단된 현대ㆍ기아차의 국내 시설을 축소하고 해외 시설 이전을 위한 계획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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