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러버덕 프로젝트 홈페이지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오픈에 맞춰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 공공미술 작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대형 고무오리 배(러버덕 프로젝트)를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 동안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고무오리는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의 크기에 최대 무게만 1톤에 이르는 초대형이다.

호프만은 “러버덕 프로젝트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으며 어떠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도 않다. 러버덕은 치유의 속성을 지닌다. 물 위에 다정하게 떠있는 오리를 보면 저절로 치유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나는 이 러버덕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의 긴장이 해소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이 당신을 미소짓게 만들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휴식을 가질 수 있게 할 것"이라며 "걷는 걸 멈추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러버덕의 효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호프만의 말과는 달리 롯데그룹이 롯데월드몰 오픈를 기념하기 위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져 예술과 상술이 융합된 기막힌 프로젝트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작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대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인 러버덕 프로젝트는 전 세계에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하나의 ‘축제’이다.

지난 2007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사카, 시드니, 상파울루, 홍콩, 타오위안, 북경, 피츠버그, 시드니 등 지금까지 러버덕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수많은 지역에 사랑과 행복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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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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