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대북풍선을 날리는 보수단체 회원들/@푸른한국닷컴 자료화면

[최종세 푸른한국닷컴 기자]10일 국방부는 “우리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을 향해 경기도 연천지역에서 공중으로 14.5㎜ 고사총 수발을 발포했고 일부 탄이 경기도 연천에 떨어져,우리 군도 K-6 기관총 40여 발을 대응 사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 28사단은 낙탄 현장을 확인한 후 오후 5시30분부터 경고 방송을 실시하고, 10분 뒤 적 GP 일대에 K-6 기관총으로 40여발을 쏘는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북한도 이에 맞서 우리 GP를 향해 사격을 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이나 민간인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현재 북한군의 추가 사격에 대비해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2시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보수성향 단체 국민행동본부 회원 등은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전단 100여만장과 미국 달러, CD등을 담은 풍선을 날렸다.

북한은 지난 9일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명의로 “만일 남조선 당국이 이번 삐라살포 난동을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 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들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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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세  se203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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