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윤근 의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소속 의원 118명(무효 1표)이 참석한 가운데 64표를 득표하여 53표를 얻은 이종걸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다.

19대 국회 제1야당의 네 번째 원내대표가 된 우윤근 의원은 박영선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내년 5월 초까지 원내사령탑을 맡게 될 전망이다.

새정치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지낸 범 친노계열 인사로 꼽힌다.

원내대표에 당선된 우윤근 의원은 "저는 계파가 없다. 일방적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형감을 갖고 합리적으로 국민과 통하는 품위 있는 야당이 되도록 하는데 모든 걸 바치겠다. 투쟁도 협상도 소속 의원 130명이 전원이 하는 강력한 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범 친노계인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더불어 원내대표인 친노세력인 우윤근 의원이 당선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세력이 주도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했다.

따라서 내년 초에 열릴 전당대회에서 친노출신 인사가 당 대표에 선출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으며 나아가서는 20대 총선 공천 및 다음 대선후보 선출까지 주도할 기반을 만들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변호사 출신의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역임하고 제18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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