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6일 거창교육지원청과 거창 지역 '학교 앞 교도소 반대 범거창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에 따르면 전체 17개 초등학생 2천987명의 절반에 가까운 샛별.거창.아림.월천.창남.창동 등 7개 초등학교와 위천중학교 1개 등 총 8개교 1290명이 6일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거창군과 법무부는 사업비 1726억원을 들여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일대 20만418㎡ 터에 법무부 교정시설과 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창원지방검찰청 거창지청, 거창보호관찰소 등이 들어서는 '거창법조타운'을 2017년 완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학교 인근에 '교도소'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최근 거창군은 이곳 교정시설의 이름을 '거창교도소'라 부르기로 했다.

이에 거창 학부모 모임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초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거부를 결정했다. 또한 등교하지 않은 학생 가운데 600여명은 학부모들과 서울로 상경해 법무부 장관과 국회 교육 위원들과의 면담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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