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공군 2014 전투비행 기술대회에서 처음 공개된 김정은 전용기 IL-62M.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 등 북한 대표탄은 4일 오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차 김정은 전용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했다.

황병서 군 정치국장의 대표단이 타고 온 비행기는 꼬리 날개와 몸통 중앙 부분에 인공기 문양이 그려진 흰색 비행기로 기체 앞부분 창문 윗부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씨가 크게 적혀 있다.

북한 당국은 사실상 북한 최고위층이 포함된 이번 대표단에 일반 비행기가 아닌 김정은 전용기를 내준 것은 대표단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부각함과 동시에 이들에게 최고 예우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김정은 부부는 이번 대표단이 타고 온 비행기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러시아제 IL-62로 추정)를 타고 공군 지휘관들의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 참관한 바 있다.

▲ 사진@채널a,북한 조선중앙TV

북한은 러시아 일류신사에서 만든 IL-62기종을 1980년대 후반 고려항공을 통해 도입해 개조한 뒤 김정은 전용기로 이용해왔다. 길이 53m, 폭 43m로 최대 186명이 탑승할 수 있는 장거리용 중형 여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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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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