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제시카는 30일 자신의 SNS에 “다가오는 공식 스케줄을 기대하며 준비하고 있었으나 회사와 8명으로부터 오늘부로 저는 소녀시대의 멤버가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소녀시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적극적으로 전념하고 있는데 정당치 않은 이유로 이런 통보를 받아 매우 당혹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시카는 “회사와 다른 멤버 8명으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자신의 입으로 불화를 증명해 자신과 소녀시대 멤버들 간의 신뢰와 화목은 더 이상 없다고 팬들에게 고했다.

이에 아이돌 팬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고생하며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쌓였던 우의를 ‘8명’이라며 적시해 신뢰를 버렸다고 비난했다.

<쿠키뉴스>는 지난 1일 차라리 “회사로부터 통보를 받았다”였으면 팬들은 아직은 멤버들간의 신뢰가 남아 있다고 믿으며 자신의 삶을 찾아가기로 한 제시카를 응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라고 분석 했다.

또한 “여론은 돌아섰다. 보통 일대 다수의 구도에서 대중은 소수의 편을 든다. 그러나 팬들을 비롯한 대중의 호의는 제시카보다는 나머지 소녀시대 8인을 향해 있다”라고 의문을 나타냈다.

사실 지난 2012년 7월 29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의 ‘2012 런던올림픽’ 특집에서 화영이 불참하자 멤버간 ‘왕따설, 불화설’이 증폭됐다.

네티즌은 “화영 이대로 티아라 탈퇴하는 건 아니겠지?”, “인기가요 화영 불참..다리 부상만이 이유가 아닌 듯?”, “결국 무슨 일이 있긴 있나보다”, “화영 불참..왕따설 사실인 듯”, 반응을 나타냈다.

이후 각 멤버들이 트위터에 올린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로 인해 화영이 팀 내에서 왕따를 달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효민,지연,은정 등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티아라 멤버들은 화영을 왕따시킨 장본인들이라는 비난과 함께 방송뿐 아니라 광고에서도 퇴출 압박을 받았다.

티아라 사태는 ‘일 대 다수의 구도’에서 대중이 동정적인 심정에서 소수의 편을 든 경우다.진실여부를 떠나 화영이 동정을 받은 것은 누구의 탓도 돌리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제시카 사태는 대중이 ‘일 대 다수의 구도’에서 다수의 편을 든 것은  자신만 챙기기 급급한 제시카의 모습에 팬들은 실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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