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정화 음주사고 사진@mbc뉴스화면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전 0시 40분경 현정화 감독은 음주 상태로 자신의 제규어 승용차를 몰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오리역 부근 사거리를 지나다가 오모(57)가 몰던 그랜저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오모씨와 택시에 타고 있던 승객 1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현정화 감독의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넘는 0.201%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MBC 측이 공개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는 현정화 감독이 탑승하고 있던 흰색 차량이 빨간색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직진하는 검은색 모범택시와 그대로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정화 감독은 경찰에서 어디에서 누구와 술을 마셨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사고당시 만취상태였음을 나타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며,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현정화 감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현정화 감독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탁구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1991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한 리분희와 함께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단체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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