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희 회장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이건희 회장이 5개월 동안 병상에 누워 아직 일어나지 못하면서 사망설과 관련된 온갖 추측성 루머들이 양산되고 있다.

재계 주변에서는 이미 사망설과 함께 생명위독설,식물인간 상태 등 미확인 루머 등이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건회 회장의 몸 건강상태는 어떤지 입원부터 다시 거슬러 올라가 추측해 본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11시경 호흡곤란 증상, 자택에서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이동, 응급실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상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통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어 이건희 회장은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 삽입 시술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이 받은 '스텐트 삽입 시술'이란 혈관이 좁아진 심근경색환자에게 사용되는 응급치료법으로 혈관 확장술이다.

이건희 회장은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에는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5월 13일 오후 2시께 저체온 치료를 마쳐 현재 정상 체온 상태에서 진정제를 투여하는 진정치료를 받은 바 있다.

여기서 우리가 중요하게 살펴봐야 할 일은,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혈관 확장(스텐트) 시술만 받았다면 이미 퇴원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심근경색은 초기에 발견만 하면 의술이 발달해 감기처럼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입원 당시 닷새째 수면 상태에서 회복 치료를 받았다. 이는 의료진이 이 회장의 정확한 병명을 숨기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이건희 회장이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할 당시 자가 호흡에 문제가 있어 기관지 삽관을 했다는 것이다.

기관지 삽관은 환자가 호흡을 제대로 못할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시키는 것을 말하는 데 입을 통해 기도에 튜브를 박고 거기를 통해서 인공호흡을 한다.

노인들이 폐렴으로 오래 투병하면 기침과 가래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다. 환자의 힘이 다 소진되면 기관지 절개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상태가 되면 오래 가지 못한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감기 증상이 폐렴으로 발전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보름 여 동안 치료를 받은 이력을 볼 때 폐렴 등과 투병 중이라 볼 수 있다.

폐혈증 환자가 가래를 정상적으로 토해내지 못하면 혈압이 급격히 저하된다. 혈압저하를 막기위해 병원 혈압을 높이는 심강압제를 사용한다.

심강압제를 높힌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숨쉬기가 곤란하므로 산소공급량을 적당히 늘였다 줄였다하며 환자의 기력을 조절해야 한다.

병원에서 이야기하는 호흡곤란증후군이 결국은 산소호흡기를 통해서만 숨을 쉴 수 있기에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환자는 고통스럽다.

중환자실은 각종 병원균으로 득실거려 감염의 위험이 많다. 현대의학으로 병원감염을 100%예방하거나 치료할 방법은 없다.

환자의 상처 및 환자의 가래에서 나오는 내성균과 피 오줌에서 발견되는 곰팡이균 등은 치명적이다. 따라서 병원은 병원균 발생에 대비 계속 관찰하며 항상제를 투입하기도 한다.

이건희 회장이 고령에다 지병이 있는 탓에 시간이 갈수록 신체 기능이 급격히 저하하게 되면 입과 코로 자력으로 가래를 빼는 것이 더 이상 힘들어 지게 된다.

이럴 때 의사들은 목에 호수를 연결하여 일명 석킹을 한다. 보통하루에 10번 이상 이루어지는 석킹은 환자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져다준다.

사실 눈뜨고 사람 알아본다고 회복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폐 기능과 맥박이 정상이면 환자가 죽는 순간까지 사람 알아보고 유언도 하듯이 그런대로 버틴다.

돈과 권력이 많아 세계 최고 명의의 보살핌을 받는 환자도 체력이 소진하면 어찌할 방법이 없다.

고령에다 지병이 있는 환자는 병원 입원이 장기화 될수록 체력저하로 신체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사람이 죽는 것은 의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체력과 기력이 모두 소진 돼 더 이상 의사도 치료할 방법이 없어 죽는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은 이건희 회장의 상태 호전을 기대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 어떠한 소견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건희 회장은 산소호흡기 사용, 코로 식사하는 연결 줄, 심강압제 링겔, 지속적인 안정제(진정제) 투여, 영양제 주사,항생제 주사,병원균 관찰 및 치료 등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령의 환자가 장기간 입원하면 진정치료에서 연명치료로 바뀐다.

이건희 회장이 계속 진정치료를 받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연명치료를 하고 있는 것이 사뭇 궁금하다.

이 시점이라면 레이건 전 대통령의 가족처럼 사망 전 솔직하게 레이건의 병명을 밝혀 국민들의 기도를 받았듯이 이건희 회장 가족도 솔직하게 이건희 회장의 건강상태를 밝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이건희 회장은 개인이 아닌 우리나라를 먹여 살린 위인이기에 국민들도 같이 건강회복을 기원하고 천국 가는 길도 같이 지켜보는 것도 도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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