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균섭, 황영식, 정유연, 김동선 사진@SBS

한국 승마 대표팀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마장마술 단체전 5연패를 달성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 승마 대표팀(김균섭(33,인천체육회),정유연(女·18,청담고),김동선(25,갤러리아),황영식(24,세마대)은 20일 드림파크 승마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상위 3명 평균 71.746%의 점수로 2위 일본(69.842%)과 3위 대만(67.386%)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김균섭은 68.816%의 점수로 일본의 첫 번째 주자 오쿠니시 마유미(68.895%)에게 근소하게 밀렸다.

뒤이어 일본의 두 번째 선수로 나선 사도 카즈키가 69.184%의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한국 여자 승마 유망주' 정유연이 69.658%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출전해 첫 금메달을 따낸 정유연 선수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 비서실장 정윤회씨의 차녀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정유연은 경북 상주에서 열린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참가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결국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예를 누렸다.

이어 일본의 나카무라 토모코가 68.974%의 점수를 받은 가운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으로 알려진 한국의 김동선은 이날 참가 선수 31명 중 세 번째로 높은 점수(71.237%)를 받았다.

마지막 경연을 펼친 황영식은 무려 74.342%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결국 한국은 상위 3명 평균 71.746%를 기록, 가장 좋은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안은 정유연은 SBS 기자가 “ 그동안 마음고생이 있었던 같다 논란이 있었죠”라고 묻자 “신경쓰지 않았다. 공주라는데 기분 좋죠 뭐? 그리고 진짜 공주 이겨서 기분 좋다."고 당차게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장마술은 가로 60ｍ× 세로 20ｍ의 평탄한 마장에서 규정된 코스를 따라 말을 다루며 연기를 펼친다. 국가별로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뒤 순위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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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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