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이 재치있게 고의낙구를 했다./사진@아프리카 tv,kbsnsports 화면캡처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7일 대전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와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2-3으로 뒤진던 6회말 1사 1,2루에서 한화 김태완이 친 공이 높게 떴다.

공은 유격수 오지환에게 향했다. 하지만 오지환은 공을 잡지 않았다. 오지환은 땅에 떨어진 공을 2루에 던져 1루 주자 김태균을 아웃시켰다.

공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3루로 뛰던 한화 송광민 역시 오지환의 태그를 피해 2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최초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합의 판정 결과 아웃으로 결정됐다. 하지만 LG 양상문 감독이 곧장 합의판정을 요청했고, 결과가 번복되면서 이닝이 그대로 끝나고 말았다.

▲ 사진@아프리카 tv,kbsnsport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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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원 심판은 항의하던 김응룡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한편,한화는 9회말 최진행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해 8위 기아와 반 게임차로 좁혔다.

오지환의 고의낙구 여부에 일부 야구 팬들은 오지환이 의도적으로 고의낙구를 시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오지환은 외야에 하늘로 뜬 공을 잡지 않아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성립이 되지 않도록 재치있는 플레이를 해 병살타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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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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