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리둔 (李盾) 감독

[정성환 푸른한국닷컴 기자]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2강에 진입했다. 중국은 경제력 뿐만아니라 문화면에서도 숨 가쁘게 성장하고 있다. 뮤지컬도 그 중 하나.

한국은 중국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다. 이런 상황에서 친절히 중국의 문화.예술,뮤지컬 시장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현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중국 뮤지컬 감독이 있다.

中, 리둔 감독이다

한국에서도 7년 전 부터 “마마 러브 미 원스 어게인” .“버터 플라이”

등의 전국적 공연으로 많은 호평을 받은 바 있고 세계 뮤지컬 페스티발에서도 3차례 작품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금년 6월 대구에서 개최된 국제뮤지컬 페스티발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에도 한 자녀만 가질 수 밖에 없는 중국 부모들의 이기적 교육 문제로 사회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것을 이슈화하여 우리나라 현실에서도 이기적 교육의 심각성을 동감하고 깨닫고 긴장해야 되는 공감대를 느끼게 한 제작자이다

리둔 감독은 "중국에서는 뮤지컬의 르네상스기가 조용히 시작됐다. 과거에는 규모 면에서 크고 넓은 것을 선호했지만, 최근에는 규모보다는 ‘사람’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인기 있는 한국 드라마를 보면 연애나 고부 갈등 같이 평범한 생활을 다루고 있다. 지극히 사소한 일상을 다룸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람들은 이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뮤지컬 역시 이러한 인간적인 면에 집중하는 한편, 무대 기법적인 측면에서도 브로드웨이의 과학적인 기술을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해 한류열풍을 실감케 했다.

리둔 감독은 "중국 정부에서 문화 콘텐츠에 대한 통제를 어느 정도 하고 있는 것은사실이지만, 과거에 비해 정책이 많이 바뀌어 최근에는 큰 어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 말은 한국의 문화, 예술, 뮤지컬 분야가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영감을 주는 대목이 아닐까?

▲ 무대 앞에 선 리둔 (李盾) 감독

이들의 소통을 누가 해 주는가? 문화, 예술인들이다.

뮤지컬은 대중을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같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메카니즘으로 현대사에서 같은 아픔을 겪은 바 있는 한국과 중국이 문화.예술.뮤지컬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넓혀 주는게 참 다행한 일이다.

그 중심에 리둔(李盾) 감독 같은 분이 있는게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한국 문화계에도 중국 뮤지컬계의 ‘리 둔‘ 같은 선구적인 감각을 가진 인사들과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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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기자  savekorea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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