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관계자 "진중권씨는 2003년 첫 임용 당시부터 자격미달이었다. 지금까지 학과장 재량으로 2년마다 재임용했지만.."밝혀

[성상훈 글로벌디펜스뉴스 기자]25일 일부 언론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 김현경 교수가 수원대학교에 조교수로 특채되었으며, 이것이 권력형 비리가 아닌가 하고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그러나, 2012년 7월 22일 고등교육법이 개정시행 되면서 ‘전임강사’란 제도가 사라졌기 때문에, 김현경 교수가 수원대에 조교수로 들어간 것은 크게 문제가 없어 보인다.

게다가, 일부 언론들은 지난해 7월 공고한 수원대 교수 공개초빙 채용기준에 미달된다고 보도를 하면서 ‘특혜의혹’이라고 부풀려서 보도하고 있다.

당시, 수원대의 지원조건 기준이 ‘석사학위 소지자는 교육 또는 연구(산업체) 경력 4년 이상인 분’ 인데, 김현경 교수의 경우는 교육경력이 2년이고, 연구경력은 3년 4개월이어서 ‘교육 또는 연구 경력 4년’ 이라는 지원자격에 미달된다는 것이 언론사들의 보도내용이다.
 
그러나, 언론의 보도대로 김현경 교수의 경력이 교육경력이 2년이고, 연구경력이 3년 4개월에 박사 수료인 상태라면 연구경력만 4년 이상 혹은 교육경력만 4년 이상인 지원자보다 수원대 입장에서는 교육과 연구 양쪽 분야를 두루 섭렵한 김현경 교수를 뽑는 것이 비용대비 효율성 면에서는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는 것이다.

일반 기업에서도 지원자격에 ‘토잌 900점 이상’ 이라고 해 놓고서 토잌 점수가 900점이 안 되는 인물들을 채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런 부분을 감안한다고 하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는 상황이다.

또, 수원대가 국립대학교가 아니라 사립대학교이기 때문에 수원대 총장의 고유권한인 인사채용권에 대해서 언론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이 문제를 제기한 측이 대표적인 야권성향의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의도가 더욱 짙어 보인다.

국책연구기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농업박사 등 비전공자 수두룩 ‘이것도 검찰에 고발하라’

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는 농업박사, 전자상거래 석사, 사회심리학 박사 등과 같은 황당한 학위소지자들이 독도 및 해양영토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김대중 및 노무현 정권 때 입사한 인물들로 입사 후, 경력세탁을 위해서 석사 때 전공과 전혀 다른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는 경우도 있었다.

국내 해양수도 부산의 최대 일간지 국제신문은 2014년 2월 22일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도권·명문대 선호...농업·청소년 비행 등 엉뚱한 전공자 채용” 이란 기사를 통해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농업전공자가 채용된 사실을 기사화 하였다. KMI에 농업 분야 학위를 가진 연구원은 총 6명으로 일부 연구원의 석사학위 논문은 ‘쌀 생산농가의 위험관리 분석’, ‘쌀 공공비축재 도입’, ‘농산물 수입개발이 한국농업구조에 미치는 영향’ 등 이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 업체의 물류 아웃소싱’, ‘자전거도로 이용자 만족도’, ‘대중가요 노랫말’, ‘청소년 비행’, ‘차량이 도심 가로의 장소성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학위논문을 작성한 이도 적지 않았다고 보도하였다.

이런 인물들이 국책연구기관에 입사하여 연봉을 1억원 이상 받으면서 독도 및 해양영토 관련 문제들을 연구하고 있기 때문에 독도 및 이어도 등에 대한 해양주권 문제가 나오면 매번 일본과 중국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참여연대, ‘김현경 교수에게는 결벽증 환자처럼, 국책연구기관 비전공자들에게는 부처님처럼’

참여연대가 김현경 교수의 약간 모자란 경력에 대해서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면, 이런 황당한 인사들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독도 및 해양영토 연구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 비리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들은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노조를 결성하여 자신들의 권익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 수 차례 보도된 바가 있는데, 왜 참여연대가 침묵을 지키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전혀 지원을 하지 않았는데 채용이 되었다던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경우처럼 경력이 터무니 없는 사람들이 채용된다면 이것은 ‘권력형 비리’ 라고 볼 수가 있다. 그러나, 해당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박사 수료자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수원대 또한 해당 공고문의 문구는 ‘연구경력과 교육경력의 합산’을 뜻하는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고 있는데, 아버지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중앙대서 재임용 탈락한 진중권, 동양대서 교수로 활동 ‘침묵하는 참여연대와 언론들‘

연합뉴스는 2009년 8월 14일자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재임용 탈락” 이라는 기사에서 학교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자세히 규정을 따져보면 진씨는 2003년 첫 임용 당시부터 자격미달이었다. 지금까지 학과장 재량으로 2년마다 재임용했지만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관련 규정 강화 지침을 내려 이번에 탈락한 것이다.” 라고 보도하였다.

진중권씨는 박사 학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립대인 동양대에서 교수로 여전히 활동을 하고 있다. ‘참여연대’ 나 언론들이 김현경 교수에 대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딸이라는 이유로 결벽증 환자처럼 문제를 제기하고 있지만, 진중권 교수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관대한 상황이다.

 
사립대 총장의 고유권한에 대해서 교육분야를 잘 모르는 야권 성향의 시민단체들과 언론들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을 겨냥한 ‘정치적 테러’ 라고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참여연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근무하고 있는 황당한 학위의 소유자들에 대해서도 ‘입사비리’ 혹은 ‘채용비리’로 검찰에 고발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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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훈  seong96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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