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명의말씀선교회홈페이지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5일 5분께 충남 공주시 정안면 갈릴리수양관 안 도로에서 김모(53·여)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지상 1층이 기둥으로 이뤄져 주차장 등으로 활용하는 수양관 비전센터 건물 '필로티'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공주 수양관 안에 있던 최모(10)양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 40여명이 경상을 입어 공주의료원과 천안 단국대병원 등 주변 병원으로 나뉘어 이송됐다.

해당 수양관에서는 호남권을 중심으로한 30여개 교회에서 가족 단위 신자들이 모여 지난 13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하계수양회를 진행 중이었다.

사고 당시 참석자들은 점심을 하고 현장에 모여 휴식을 취하거나 식사를 위해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김씨는 경찰에서 "주차장에 주차하던 중 건물 통로로 차량이 갑자기 진행된 급발진 사고다"며 "차를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계속 직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고 차량 감식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갈리리 수양관은 구원파 계열인 생명의말씀선교회 소속으로 알려졌지만 유병언의 구원파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한예수교침례회는 이요한(본명 이복칠)이 유병언의 헌금 사유화에 반발한 신도들이 1982년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독립하여 만든 기독교계 신흥 교파이다. 현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소재 서울중앙교회에 총회를 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공주 교회 수양관 사고 참으로 안타갑다" " 차량도 더위 먹었나 급발진 사고가 자주 일어나네" "운전사고는 운전자가 항상 조심해야 하는 것"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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