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류현진이 덕아웃에 팀닥터를 부르고 있다.2.팀 닥터가 류현진의 몸 상태를 관찰하고 있다.3.류현진이 매팅리 감독과 함께 덕아웃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사진@메이저리그홈페이지동영상화면캡처

14승에 도전하던 LA 다저스 류현진(27)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말 2사후 B.J. 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더그아웃에 통증을 호소 한 뒤 자진강판했다.

류현진은 6회말 2사를 잡고, B.J.업튼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덕아웃에 사인을 보냈다.

매팅리 감독과 트레이너는 점검을 위해 류현진에게 다가가 류현진의 몸 상태를 살폈고, 류현진은 결국 부상으로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부상이 햄스트링은 아닌 오른쪽 엉덩이 근육 통증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15일 원정 경기까지는 팀과 동행하며 치료를 받고 16일 LA에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검진을 받을것"이라고 밝혔다.

엉덩이쪽 근육 통증이라면 단순 근육통일 확률이 높아 햄스트링 부상보다는 훨씬 회복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안심할 만 하다.

다저스 구단은 부상자 명단이 아닌 일단 매일 상태 체크하는 'Day yo day' 명단에 올려놓았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취재진들에게 "경기 전까지 이상이 없었다"며 "다치기 전 몇 번의 투구에서 폼이 좀 이상했다. 코치에게 괜찮은지 묻고 있던 도중 갑자기 고통을 호소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는 타선의 부진으로 애틀랜타에 2:3으로 패했으며 류현진은 6패를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4월2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왼쪽 어깨 견갑골 통증을 호소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4일만에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류현진은 5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작년 5월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발등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바 있다. 이후 6월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고등학교 시절 수술을 한 후 프로입문 후에는 부상을 당할 때마다 크게 무리하지 않고 적절하게 쉬어가며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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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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