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준비 위원회 홈페이지

[권혁태 기자=푸른한국닷컴]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박 대통령은 교황이 비행기에서 내려오기 전에 미리 비행기 앞까지 다가가 기다렸다.

박 대통령이 방한하는 손님을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앞서 1984년과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했을 당시에도 각각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공항에서 직접 교황을 영접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기내 영접을 받고 홀로 내려온 교황에게 “피곤하지는 않으셨는지”라며 “교황님의 방한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고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다”며 “감사드린다. 그동안의 배려해 주신 부분들을 이미 많이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후 박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주요 공직자들, 한국 주교단, 평신도 대표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베풀고 면담할 예정이다. 공식 환영식에는 교황 수행단과 정부 고위인사가 각각 10여 명 참석하며 주한 외교단 대표들도 환영인사로 초대된다. 면담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리며 양측에서 소수 인원이 배석한다.

이어 박 대통령과 교황의 공동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연설은 박 대통령이 먼저 환영 인사를 한 후 교황이 발언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교황은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설은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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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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