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의 원인이 밝혀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은 1976년에 처음으로 알려진 질병으로 90%이상의 치명률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전염성이 강한 병들 중의 하나다.

사람과 유인원에 감염 시 전신에 출혈을 동반하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급성 열성 전염병으로 법정 전염병 제4군에 해당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점차 동쪽으로 확산되어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 8일(현지시간) 에볼라 감염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서아프리카 주민들은 오늘날에도 과일박쥐·원숭이 같은 야생동물을 날것 그대로 먹는 습관이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주민들이 여전히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과일박쥐, 설치류, 영양 등 야생동물을 섭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과일박쥐’란 동물은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이 즐겨 먹는 식량인데, 과일·꽃가루·꽃에서 나오는 꿀 등을 먹어 과일박쥐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애초에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기는 중간 매개 동물로 지적돼 왔으며 직접 섭취할 경우 감염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는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 또는 분비물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분비물에 오염되어 있는 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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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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