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푸른한국닷컴 기자]박 대통령은 풍우란이 지은‘중국철학사’를 필독서로 추천하는 등 평소 인문학 서적을 많이 읽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4차 문화융성위원회’를 주재하고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인문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지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군내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학교에서의 왕따와 폭력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 중의 하나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아이들이 타인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갖추고 융합과 통섭으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개발해내는 교육이 돼야 하고,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이 발휘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현장과 교실 수업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선진국에 비해 낮고 물질주의 팽배와 사회분열 등 많은 문제들이 나타나면서 인문정신문화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문학과 철학, 역사 등 인류가 만들어온 인문정신문화는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일구도록 돕는 자양분이고 우리 사회가 성숙한 사회로 가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의‘제2기 내각’을 이끌어갈 장·차관 인선을 사실상 완료하면서 공석이 된 청와대 비서관 등, 후임 인선 작업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석 중인 청와대 비서관(1급) 8곳 가운데 경제수석비서관실 산하 경제금융비서관엔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으로 옮긴 문재도 전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의 후임엔 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이 내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영석 전 경제수석실 해양수산비서관의 해양수산부 차관 임명에 따른 후임에는 윤학배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이 유력시되며,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간 장옥주 전 고용복지수석실 보건복지비서관 후임으론 최희주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나머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과 교육문화수석실 산하 관광진흥비서관, 그리고 인사수석실의 인사 및 인사혁신비서관과 관련해서도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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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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