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세월호 특별법에서 희생자들에 대해서 의사상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죽도록 반정부 운동만 하던 종북좌파들도 민주화 운동자로 예우하며 민주화보상법의 의해 로또복권에 당첨된 만큼 보상을 해주는 나라가 대한민국 아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에서 민주화 운동자에 대해서는 극진히 대접을 하면서 한국전과 월남전에 나가서 희생을 당한 애국자들에 대한 예우는 아주 미흡하다. 왜 대한민국 각 대학에서 애국을 말하지 않고 애국심을 고양시키는 짓을 하지 않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얼마전 서울대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대 4월 혁명 기념탑'을 찾았다. 이와 유사한 관례가 역대 총장들에게 거의 없었기에 나름 눈에 띄는 행보를 했다고 22일 조선일보가 보도하였다.

조선일보는 애국을 말하지 않는 우리나라 대학들이란 제목의 전상인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의 칼럼을 실었다. 이 칼럼을 필자는 읽으면서 대한민국의 대학교육들이 정말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교육은 애국자를 길러내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데 지금 대한민국 교육은 아주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중·고등학교에서부터 전교조에 의해 좌파사상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이 교수가 되어서 학생들에게 애국을 가르치기 보다 반정부 운동을 가르치고 애국을 말하면 뭔가 시대를 읽지 못하는 이상한 사람이 되어가는 교육은 아주 잘못된 교육이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이 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왜 하필 '서울대 4월 혁명 기념탑'을 찾은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왕이면 애국 활동을 하다가 희생을 당한 서울대 한국전쟁 참전 전몰자 기념 패널이 있는 곳을 먼저 방문하였으면 얼마나 좋아겠는가?

대통령이나 유력 정치인들이 취임 후 첫 방문하는 곳이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서 봉헌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듯이 서울대 성낙인 충장도 국립현충원은 아니더라도 서울대의 역사적 성소인 문화관 1층 로비 벽면에 걸린 한국전쟁 참전 전물자 기념 패널을 찾아서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에 참여했다가 희생을 당한 애국자들의 넋을 기리는 모습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서울대 문화관 1층 로비 벽면에 걸린 한국전쟁 참전 전몰자 기념 패널에는 6·25전쟁 당시 국군으로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은 서울대 재학생 27명의 공훈을 기리고 있는 곳이나 유감스럽게도 서울대 성낙인 총장의 발걸음은 '서울대 4월 혁명기념탑'을 찾았다고 한다.

4·19 혁명은 6·25 전쟁에서 피흘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4·19 혁명도 없었다는 것을 서울대 성낙인 총장은 모른단 말인가? 6·25 전쟁에 참전하여 고귀한 생명을 국가의 부름에 바쳤던 애국자분들로 인하여 419 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지성인들은 왜 애국자들을 왜면하고 민주화 운동자들만 대우를 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는 것인가? 전쟁에서 나라를 지키다가 희생을 당한 애국자들이 민주화 운동자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것은 정말 한참 잘못되었다.

서울대는 지금까지도 6·25전쟁 때 조국을 위해 몸 바쳤던 재학생과 졸업생의 숫자나 이름 전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한다. 서울대 문화관의 6·25 전쟁 참여자에 대한 전몰자 기념판는 이런 현실이 그저 '안타깝다'고 적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선진국이나 그곳 명문 대학의 경우와 사뭇 대조적이라고 한다. 전상인 서울대 교수의 칼럼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선진국일수록 전쟁을 기념하는데 열심이며 대학 또한 이에 능동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

오늘날 영국 전역에는 5만4000여개의 전쟁 기념물이 설치되어 있다. 영국인들이 전사하면 보통 대여섯 군데에 이름이 새겨진다고 한다. 마을 한복판 위령비는 물론이고 그가 다녔던 교회나 기업·병원·클럽·학교 등도 어떤 형태로든 당사자의 이름을 새기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바로 대학"이란다.

그는 또 "미국 대학 캠퍼스도 참전 전사자들의 넋을 달래는 탑이나 종 혹은 문이나 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독립전쟁이나, 1·2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처럼 잘 알려진 전쟁만이 아니라 바르바리전쟁이나 멕시코전쟁 등 덜 알려진 전쟁도 미국 대학들은 희생자 명단을 꼼꼼히 챙긴다"고 한다.

미국 대학에는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동문을 추모하기 위한 이른바 '메모리얼 교회'가 많다, 한나라당 전 대표 시절인 2007년 하버드대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도 그곳 '메모리얼 교회' 내 한국전쟁 참전비를 참배한적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선진국 대학들은 동문들이 조국을 위해 전쟁에 참여했다가 희생을 당하면 길이 빛나게 만들어 주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 대학들과 정부는 나라의 부름을 받고 전쟁에 나갔다가 희생을 당한 동문들과 국민들에 대한 예우를 정말 너무 미약하게 취급을 하고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아서 희생을 당한 충성스러운 열사들을 드높이는 작업을 국가와 각 대학에서는 시작을 해야 한다. 그래야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갖고 국가의 부름을 또 자랑스럽고 명예로운 일로 생각을 하고 현재와 같은 군인들의 정신상태와는 다른 군인들이 될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애국자들이 정말 대우를 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와 같이 반정부 운동을 하고 데모나 하다가 민주화 운동 유공자가 되게 하는 것은 반정부 운동을 정부에서 하게 만드는 것이고 국가에 충성을 하는 사람들을 이상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대학을 평가할 때 이제는 애국운동을 얼마나 많이 강조하느냐에 따른 평가를 하여 애국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대학은 국가에서 지원을 축소하여 대학교에서나마 애국심을 교양시키는 교육을 하게 만들어야 반정부 운동자가 아닌 대한민국에 필요한 애국자들을 길러낼 것이다.

대한민국은 안보강국이 되어야 한다, 안보강국이 되게 하려면 국민들이 국가에 충성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국가에 충성을 하다 안타깝게 희생을 당한 분들을 기리는 추모 사업과 보상을 더욱 활성화를 시켜야 하고, 전쟁에 나가서 죽음을 당한 분들의 넋을 기리는 꺼지지 않는 애국 충혼의 불을 광화문 광장에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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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msk11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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