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12승 사진@mlb.com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쳐 다저스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서 다저스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싹쓸이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시즌 20번째 등판서 12승(5패)째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조금 높아졌다.

류현진은 1회말 3타자를 상대로 공 9개 만에 땅볼 3개 2회말에는 땅볼과 뜬공, 삼진을 각각 1개씩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 선두 타자 댄 어글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선제점을 4회에는 2사 1,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슬라이더를 던졌지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류현진은 5회말 2아웃 이후 쓰리볼 유리한 카운터에서 버스터 포지에게 높은 실투를 던져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2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이어 3연승을 달렸다. 3경기 연속 박빙 승부에서 불펜들이 류현진의 선발승을 든든하게 뒷받침했다.

류현진은 지난 3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2014년 미 본토 개막전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8회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동점 솔로홈런을 맞아 승리가 날아가 잡았던 1승을 놓쳤다.

하지만 류현진은 “한 경기일 뿐이고 1년에 여러 경기를 하기 때문에 크게 마음 쓰지 않는다”며 의연하게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7월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10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회까지 10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2실점에 삼진 8개를 뽑아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또한 타석에서 멀티히트에 시즌 2호 타점까지 기록했다. 이렇게 호투와 맹타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3-2로 앞선 상황에 등판한 불펜투수 브라이언 윌슨이 연속 볼넷에 후속타자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3을 허용해 류현진의 10승을 눈앞에서 날렸다.

류현진은 오는 8월2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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