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균과 박수경의 체포장면이 공개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26일 SBS는 25일 붙잡힌 유병언 씨 장남 대균 씨의 검거 장면을 단독으로 입수해 방영했다.

방송된 오피스텔 CCTV 화면에 따르면 2시간 경찰과 대치하다 밖으로 나온 유대균 씨가 큰 저항 없이 체포에 응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담겨 있다.

▲ 사진@sbs뉴스화면캡처

경기도 용인의 한 오피스텔에서 경찰이 25일 오후 5시쯤부터 닫힌 현관 앞에서 진입을 시도했다.

문을 두드리고, 귀를 대보기도 하는데, 안쪽에선 아무 반응이 없다.

문 앞엔 경찰이 데려온 오피스텔 임차인이자 유 씨 수행원의 여동생, 하 모 씨가 주저앉아 있다.

▲ 사진@sbs뉴스화면캡처

문 앞에서 기다리기를 두 시간째, 갑자기 문이 열리더니 검은색 옷을 입은 도피 조력자 박수경 씨가 나타난다.

여성 태권도 사범인 박수경 두 손을 든 채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

▲ 사진@sbs뉴스화면캡처

그리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수배전단에 나온 거구인 유대균 씨의 모습을 드러났다.

두 손에 수갑이 채워져 제압당한 채 체념한 듯 천천히 걸어 나온다.

복도로 나온 두 사람은 벽에 붙으라는 경찰 지시에 순순히 응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찰과 대화를 나눈다.

▲ 사진@sbs뉴스화면캡처

대균 씨는 체포 20분 만에 오피스텔 밖으로 이끌려 나갔고, 곧이어 조력자 박 씨도 수사관들에게 둘러싸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간다.

지명수배 73일 만,체포시도 20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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