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푸른한국닷컴 기자]박 대통령은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에 각각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과 방문규 기재부 예산실장을 임명하고, 국세청장엔 임환수 서울지방국세장을 내정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엔 이석준 기재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는 김희범 외교부 주애틀란타 총영사,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이관섭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산업부 2차관엔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각각 발탁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차관엔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고용노동부 차관엔 고영선 국조실 국무2차장, 여성가족부 차관에 권용현 여가부 청소년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차관급인 관세청장엔 김낙회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엔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이 선임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국조실장 및 각 부처 차관급 인선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추경호 신임 국조실장에 대해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를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금융위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을 역임해 실물경제와 금융정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다”며 “합리적이고 치밀한 업무처리 능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조직 내외의 신망 두터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민 대변인은 국회 청문회를 거쳐야 비로소 임명되는 임환수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중부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1‧조사4국장, 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한 조사통으로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뛰어나다”면서 “소신이 뚜렷하고 공사 구분을 명확히 하는 등 조직내외 신망이 두텁고 조직관리능력도 뛰어나 발탁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국세청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토록 되어있으며, 청문회 자료가 준비 되는대로 다음 주 중 국회에 인사 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임 주형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 대외경제국장, 차관보,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 거시경제, 경제정책조정 및 금융 관련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여 경제현안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고,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우수하여 발탁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신임 방문규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발탁 배경은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 재정‧예산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하여 관련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가 많고 원칙 있는 업무처리로 상하 간 신망이 두텁다”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예산‧재정‧금융 관련 다양한 정책경험과 정책조정능력’,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문화 및 홍보 전문가’,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산업‧에너지 관련 주요 보직 역임으로 경험과 전문성 풍부’,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산업‧자원‧통상 분야 주요 보직 역임하여 순발력과 교섭력이 뛰어난 점’등이 발탁배경이라고 밝혔다.

또 여성 행시2호 출신인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복지 분야 주요 보직 역임하며 갖춘 경험과 전문성’,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고용노동분야 이론과 실무 경험 갖춘 전문가’,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은 ‘전문성과 뛰어난 기획력 및 대외 조정능력과 업무추진력’등을 들었다.

또한 김낙회 관세청장은 ‘국제 조세 관련 협상력이 우수하고 주변 신망이 두터운 점’, 김상규 조달청장은 ‘거시 재정 운용 및 예산 관련 경험과 전문성’등이 발탁배경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현재 공석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내정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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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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