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사진@다음프로필

[박영구 기자=푸른한국닷컴]김진선 위원장은 21일 '사임 인사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퇴 변을 통해"새로운 리더십과 보강된 시스템에 의해 조직위원회가 앞으로의 과제에 대처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물러나기로 한 이유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강원도지사 시절부터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전력을 기울였고 이후 유치 특임대사, 조직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열정을 불태워 왔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사퇴 소문은 지난주부터 조금씩 흘러나왔다. 최근 조직위가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문동후 전 부위원장이 물러나는 등의 연장선상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친박으로 지난 박근혜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성공리에 취임식을 진행해 정치적 음모로 생각하기엔 한계가 있다.

김 위원장은 2011년 10월 초대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해 10월 연임에 성공, 2015년 10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다.또한 1998년부터 강원도지사직을 3연임했다.

한편,체육계는 예상치 못한 중도 사퇴로 말미암아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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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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