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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8일(한국시간) 승객 298명을 태우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지역에서 추락했다.

외신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는 미사일에 피격돼 추락했으며, 지대공 미사일을 쏜 배후로 우크라이나 정부와 내전 중인 친러시아계 우크라이나 반군이라고 전했다.

피격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우크라이나 반군이 유혈 충돌을 벌이던 지역으로 우크라이나 반군이 관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피격한 범인이 우크라이나 반군이라고 공식 언급하진 않았지만, 미국 언론은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 반군의 미사일에 의해 여객기가 피격됐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반군이 러시아 장교에게 보고했다. 결국 러시아가 뒤에서 조종한다는 것”,“ 푸틴 겉으로는 우크라 내정간섭 안하는 것같이 뒤로는 저렇게 반군들 지원하고...”,“반군이 돈이 많은 것도 아닌데 저런 미사일 갖고 있는 게 말이 안되지”라며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지목하여 비판했다.

또한 “푸틴을 살인혐의로 반드시 공개수배 내려야 마땅하다”,“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즉각 시행하라”고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20일 언론은 70kg급의 고폭탄을 장착한 부크 미사일이 목표물 20m 이내에서 폭발하는 비산형 무기인 만큼 엔진과 통제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어 연료폭발을 일으켰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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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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