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또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100㎞를 웃도는 태풍으로 민가의 상당수 지붕이 날아가고 아름드리 나무가 뿌리째 뽑혔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 지붕을 수리하던 일부 주민들이 돌풍에 굴러 떨어져 부상하기도 했다.

방재당국은 하이퐁과 꽝닌성, 타이빙 등 북부 취약지역 주민 약 3만명을 대피시키는 한편 박루안과 까롱 등 꽝닌성의 주요 하천 지역에는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고 나섰다.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헬리콥터 6대와 차량 243대, 선박 888대, 수륙양용차량 70대 등을 비상 대기시켰다.

태풍 람마순은 이날 내륙으로 움직이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광범위한 지역에 여전히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앞서 람마순은 필리핀 루손섬 남부 비콜반도와 마닐라 외곽을 강타해 총 64명이 사망하고 가옥 2만7000여채가 전파 또는 부분 파손됐다.

한편 작년 11월 슈퍼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 중부 레이테섬을 강타해 익사하거나 건물에 깔려 숨진 사람들이 1만 명에 이르는 희생자를 냈다.

태풍 하이옌이 베트남 북부에 상륙하면서 베트남에도 큰 인명 피해를 입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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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pja@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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