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태 기자=푸른한국닷컴]세월호 참사와 잇단 인사파동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던 박근혜 대통령은 자질 논란을 빚었던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정리하면서 50%대의 국정 지지도를 회복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가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15~16일 조사해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는 새누리당 내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14.5%의 지지율을 얻어 1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지난주 실시된 조사에서는 8.0%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지만, 1주 만에 지지율이 6.5%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12.9%, 정몽준 전 의원은 8.7%로 각각 2, 3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의 여권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 대표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컨벤션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김 대표는 지난 주 6위(7.0%)였던 여야 대선후보를 모두 망라해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당당히 3위(11.3%)를 차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잇단 인사 실패와 세월호 참사 여파로 하향세를 보였던 여론 지지율을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비율은 지난 8일 44.5%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0.1%를 기록해 50%대 지지율로 복귀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지난주 한때 39.2%까지 떨어졌으나 이번주 조사에서는 44.6%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혼합 전화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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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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