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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연합뉴스>가 인용한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전날 이집트 정부가 제안한 휴전 제의를 논의한 결과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중재안에 따른 휴전 발효 시간인 이날 오전 9시 직전 안보 각료 회의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그러나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무장조직 카삼 여단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집트의 휴전 중재안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카삼 여단은 "적과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고 더 잔인하고 강렬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이스라엘은 공중 폭격과 대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카삼여단의 훈련시설 3곳을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8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200명 가까이 숨지고, 1천 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유엔은 전했다.

앞서, 이집트 정부는 세계표준시(GMT) 기준 15일 오전 6시(한국시간 오후 3시)를 기해 휴전하라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제의했다.

한편, 지난달 이스라엘 소년 3명이 시체로 발견된 데 대해 유대인 용의자들은 지난 2일 동예루살렘에서 16세 팔레스타인 소년을 납치한 뒤 인근 숲에서 산 채로 불에 태워 보복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스라엘 경찰은 ‘팔레스타인 10대 소년 보복 살해사건’의 유대인 용의자 3명이 오는 18일 처음 법정에 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역사적인 갈등으로 보복에는 보복으로 이어지는 유혈 충돌이 중동평화에 장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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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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