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김무성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청와대

[권혁태 기자=푸른한국닷컴]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를 찾은 김 대표와 악수를 하며“(당 대표 당선을) 축하한다. 고생 많았다”고 치하한 뒤,“(전당대회가) 열기 속에서 잘 끝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김 대표와 함께 전날 전대에서 선출된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등에게도 “축하드린다”며 “(앞으로) 할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을 수 있는데, 건강 잘 챙기고 열심히 잘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김 대표에 밀려 2위를 차지한 친박계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성대결절과 과로 등 이유로 입원해 오찬에 불참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각 2기’가 이제 시작된다”면서 “당도 새 지도부가 같은 시기에 같이 출범하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추기가 좋을 수도 있다. (서로) 호흡을 맞춰 국가적으로 큰 과제인 경제회복과 ‘국가혁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대표는 “감사하다”면서 “어제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오니까 당원들이 너무 좋아했다. (대통령이) 우리 당원들의 힘을 많이 받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새누리당 전대에 참석, 축사를 한 뒤 곧바로 이석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말했지만, 우리 모두는‘풍우동주(風雨同舟)’이다. 어떤 비바람 속에서도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며 “대통령을 잘 모시고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부터 오후 1시21분까지 81분 간에 걸쳐 진행된 오찬엔 새 지도부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윤상현 사무총장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비서관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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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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