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회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지난 14일 볍조계에 따르면 최씨가 지난 3월 정윤회씨를 상대로 한 이혼조정 신청서를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조정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지난 5월 조정이 성립돼 이혼이 확정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혼 조정안에는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고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는 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안은 최씨가 자녀양육권을 갖는 대신 정씨에게 별도의 재산분할 및 위자료 청구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부부의 재산도 대부분 최씨 명의로 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정윤회씨가 자녀양육권과 재산을 모두 넘겨주면서까지 지키고자 했던 중대한 비밀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998년 박근혜 대통령이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할 당시부터 비서실장 역할을 맡아왔던 정윤회씨는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로 취임할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났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정윤회씨 문제가 불거지자 박 대통령은의정활동을 돕기 위한 그의 업무 능력과 일관된 보좌 태도에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정윤회 씨는 강원도 정선 출신으로 그의 선친은 강원도에서 ‘새마을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친박세력들도 그의 행적을 잘 모를 정도로그의 학력과 이력 등 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번 정윤회씨의 이혼은 최태민 일가로 인해 힘들게 살았던 삶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 출발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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