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신임 새누리당 대표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서청원, 김태호, 홍문종,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여론조사결과와 일반당원 투표, 대의원 현장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무성 의원은 5만 2706표3만8293표를 얻은 서청원 의원을 큰 표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2만 5330표를 얻은 김태호 의원이, 4위는 2만 782표를 얻은 이인제 의원이 차지해 지도부 입성에 성공했다.

친박계인 홍문종 후보는 1만6629표로 5위를 차지했지만 1만4590표로 6위를 차지한 김을동 의원이 여성 후보로서 순위와 상관없이 당연직 최고위원에 올라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다.

새누리당 새 대표는 전날 시행된 전국 선거인단(책임당원·당원·청년 유권자) 투표와 이날 현장에서 진행된 대의원 투표 결과 그리고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1인 2표제이며 현장투표(대의원과 당원)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김 신임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새누리당의 진정한 당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라며 저는 여러분이 내리신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다.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저의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저의 온 몸을 바치겠다"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무성 신임 대표는 1951년 부산에서 전남방직 창업주이자 제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주 전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났다.

김 신임대표는 중동고와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4년 민추협을 결성하자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또한 1987년엔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치에 입문에 김 전 대통령 계파인 '상도동계'로 활동하며 통일민주당과 민주자유당 총무국장, 의사국장, 의원국장 등을 두루 거치며 당료로서 실무를 익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2년 대통령에 당선되자 김영삼 정부하에서 청와대 민정비서관,내무부 차관을 역임했다.

2000년대에는 한나라당 수석부총무 한나라당 총재 비서실장으로 활동했으며 2005년에는 박근혜의 측근으로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이 되어 이명박 선대위에서 활동하였으나 2008년 총선에서 친박으로 분류되 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 18대 의원에 당선, 그해 7월에 다시 한나라당으로 복귀하였다.

19대 총선에는 ‘탈박’ 괘씸죄에 걸려 공천에 탈락하였으나 출마하지 않고 절치부심하다 18대 대선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근혜 정권 창출에 큰 기여를 했다.

결국 2013년 4월 부산 영도 보궐선거에 당선되어 19대 국회로 복귀하였으며 1년여의 준비 끝에 대권 교두보라 할 수 있는 당 대표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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