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1 뉴스토크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홍명보 감독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히는 과정에서 이과수 폭포 발언에 거짓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후 대표팀 회식 논란에 대해 “벨기에전 이후 이과수 캠프로 돌아와서 선수들에게 ‘이과수 폭포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지만, 선수들은 ‘더는 감독님께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브라질 현지 매체를 통해 대표팀이 이과수 폭포 앞에서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홍명보 감독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사진은 포스두 이과수 페이스북에 30일에 게재된 것으로 일자가 명시되어 있다. 30일이라면 홍명보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이 맞지 않다.

조별리그 경기가 탈락이 확정된 후 결정이 나서 이과수폭포에 가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더는 감독님께 짐을 지워주기 싫다’고 해 가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과 배치된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아무리 유럽파라 할지라도 소속팀 경기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고 했지만 박주영 등 소속팀에서 뛰지 못한 선수를 선발 경기에 내보내 신뢰에 금이 가게 했다.

이와 같이 홍명보 감독은 지키지 못할 말을 쉽게 하다 거짓말 논란에 휩쌓이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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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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