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청와대홈페이지

[권혁태 기자=푸른한국닷컴]박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여야 원내대표단과 회동을 가지며 최근 ‘인사파동’등으로 평행선을 치닫던 정치권과의 관계개선에 적극 나섰다. 특히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여야와 정례회동을 먼저 제안하는 등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시도했고,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불통’이미지 탈색시켰다.

정치권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국회에 표류중인 각종 민생법안과 경제 법안을 조속히 통과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여야 원내대표단과의 회동에서“우리가 항상 머릿속에 어떻게 하면 경제를 살릴까 하는 그런 게 떠나지 않는다”면서“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어려운 게 서민층이고, 장사 안 되고 다닐 때마다 힘들다 하신다”며 서민 경제활성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실천으로 옮겨 11일에는 경기도 김포에 있는 로컬푸드 직판장을 찾아 농산물ㆍ가공품을 진열ㆍ판매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만나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성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일 통합 청주시 출범식 참석차 충북 청주시 서문시장 내 삼겹살 거리를 방문, 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한 데 이은 민생행보다.

이날 김포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직판장 내 농산물과 가공품 등의 판매장을 둘러보고 △유통단계 축소 및 회원제 운영에 소비자가격 절검 효과와 △QR코드 등을 활용한 생산자 실명제 운영사례 등도 함께 점검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직판장 방문엔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과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모든 국정운영을 마비시킨‘세월호 참사’이후 지난달 24일 진행한 대한상의 회장단 오찬을 기점으로 잇따라 경제 살리기와 서민경제활성화를 위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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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기자  specialag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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