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철호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세월호 참사로 인한 민심이반과 박근혜정부의 2기 내각 인사사태로 인한 국민정서 이반을 정점으로 최악의 국민지지도를 맞이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위기, 그리고 7.30 재. 보궐선거결과 과반의석을 확보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새누리당의 위기가 많은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이에 맞물려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의 치열한 경쟁이 네거티브와 고소, 고발사태로 변질 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런 모든 것들이 하나, 둘 모여 국민에게 상처를 주고 그 결과 국민이 보수정권을 심판하는 사태까지 간다면 이 나라 자유대한민국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사태까지 갈수도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여 책임 있는 정치를 해주기를 필자와 국민은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먼저 박근혜 정부는 그동안 국민과의 소통, 남남갈등으로 인하여 갈라선 민심을 하나로 모으는 국민대통합을 실천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해왔다.

물론 정치권(여, 야)의 비협조도 한몫을 했지만 결과를 놓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 자신이 여, 야정치인, 사회원로, 종교지도자, 수많은 비판세력과의 대화를 차단하고 독단적 국정운영 방식을 밀어 붙였고 국민정서에 반하는 인사를 선택하면서 결국은 민심이반이라는 사태까지 몰고 왔다.

새누리당은 이번 7.30 재. 보궐선거에 즈음하여 위기를 자처하고 있다고 본다.

선당후사(先黨後私)라는 입에 발린 소리를 내세워 지역 정서와 관계가 없는 후보, 연고도 없고, 원칙도 없는 공천을 하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는 모두 놓치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후보는 안전한곳, 과거 정쟁관계에 있던 사람은 적진으로 몰아넣는 작태를 보이면서 과반 의석확보가 실패 할 수도 있는 현실에 직면 하게 되었다고 본다.

이런 위기의 보수정당과 보수정권을 살릴 수 있는 묘안은 없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부터 필자가 생각하는 보수정권의 생존전략을 몇 자 적어본다. 최우선 박근혜 대통령의 처신이다. 오늘 다행스럽게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 야 원내지도부와 회동이 성사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껄꺼러운 상대도 만나고 대화를 나누면서 협조도 요청하고 국정운영에 야당의 의견도 반영하여 진정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시급하고 보수정권의 미래가 달려있는 사안은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것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인데 이 두사람의 언행을 보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우선 김무성 의원에 대하여 서청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가장 어려울때 배신한 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박근혜정부와 운명을 같이 할 것이며 박근혜 정부를 구하기 위해 나왔고 보수정당을 살리겠다고 말한다.

사실 그전에도 서청원 의원의 행동을 보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박근혜 단 한사람을 위해 뛰어왔을 뿐이다. 아니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하여 박근혜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10년 좌파정권을 물리치고 어렵게 탄생한 이명박 보수정권을 어려움에 빠뜨리기 위하여 친박 이라는 국민적 감성을 이용해 친박세력 이라는 정당을 만들어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고 선거판에서는 보수를 전멸시키는 판세를 만들었고 또한 공천 장사를 하여 법의 심판까지 받은 전과자다.

아직 까지도 미래지향적 보수의 가치는 뒷전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팔아 당대표에 당선 되겠다는 목적 하나로 의리로 뭉친 당원을 외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새누리당의 대표가 되면 새누리당은 또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하명만 기다리다 국민의 외면을 당하는 정당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김무성 의원은 자신의 영욕은 모두 버리고 정의와 보수정치를 위해 이명박 정부에서도 헌신하였고 박근혜 정부의 탄생을 위해 선거사무소에서 야전침대에서 숙식을 하면서 묵묵히 박근혜 정부의 탄생에 초석이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인사 청탁의 욕구를 사전에 뿌리치고 야인으로 돌아갔으며 국회의원으로 다시 돌아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신념으로 참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당내 소수권력자들이 무소불위의 작태로 행해지고 있는 공천권을 빼앗아 당원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또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그동안 버려져왔고 소외되어왔던 보수세력을 하나로 모아 혁신적이며 미래지향적 보수정당의 정착을 위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새누리당과 자유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선택은 누구의 몫인지, 국민의 마음은 어떠한지,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는 수차례 메시지로 전달 하여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과 국민을 위한 정책과 더불어 새누리당의 새로운 당대표의 선출 그리고 7.30 재. 보궐선거의 필승전략으로 위기의 보수정권과 보수정당, 보수세력을 살리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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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호  sch98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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