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우 기자=푸른한국닷컴]4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김태완 군의 부모가 15년전 발생한 대구 황선테러 사건 용의자에 대해 공소시효가 정지됐다.

피해자 김태완의 부모가 4일 대구지검에 용의자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즉각 고소장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이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재정신청이 접수되면 사건에 관한 공소가 제기된 것으로 간주해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999년 5년 20일 동구 효목동 한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던 태완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에게서 황산을 뒤집어쓴 뒤 3도 화상을 입고 49일 만에 숨진 사건으로 아직 용의자도 지목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해 범인을 검거할 경우 제보자에게 경찰이 내건 500만원의 보상금 이외에 가족이 1천만원을 사례비로 지급하겠다고 했지만 수사에 진척이 없었다.

네티즌들은 "대구 황산테러사건,잔인한 범죄는 공소시효 없애야“, "대구 황산테러사건, 범인 꼭 체포해야”, "대구 황산테러사건 용의자 검거 제보에 의존하는 수밖에"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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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우  efjprojec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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